아는 후배가 간재미찜 맛있게 잘하는 곳을 안다며 저를 데리고 간 이곳은 인천 삼산동 맛집입니다.

무작정 후배차타고 따라간 곳인지라 상호는 잘 기억나지않지만 간재미찜 맛의 여운이 오래남는 그런곳이었구요.

아무튼 후배도 이 집 간재미찜이 맛있어서 자주 온다고는 하는데 제가 볼 땐 살점만 먹는것이 잘 먹을줄을 모르더군요.

그래서 제가 제대로 간재미찜 먹는 방법을 후배에게 알려주고 왔습니다.

냠냠냠. 아 맛있다. 짜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고 적절하게 간이 밴 것이 간재미찜을 제대로 할 줄 아는 음식점이었습니다.

처가집이 서산에 있어서 처가집 갈 때마다 빼놓지않고 먹는 것이 바로 간재미찜인데요.

장모님 손맛까지는 안되더라도 나름 맛은 괜찮았습니다. 이정도면 인천 삼산동 맛집으로 불려도 괜찮을 듯 싶네요.

간재미 살점이 살짝 떨어져 나간것이 보이시죠?

후배가 먹은 겁니다. 왜 그렇게 먹냐고 물으니 매번 이렇게 먹는다고 합니다.

아니 간재미찜을 좋아한다는 사람이 왜 저렇게 살점만 떼서 먹는지. 이건 뼈째 먹을 수 있는거라구.

그래서 제가 간재미는 두꺼운 뼈를 제외하곤 다 먹을 수 있다고하니 그제서야 뼈째 먹기 시작하더군요.

간재미를 뼈째 먹은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한참을 씹어먹더니 맛있다고 하네요.

오늘 친구랑 한 잔 약속이 있는데 간재미찜 잘하는 인천 삼산동 맛집이 생각나질 않는군요.

담엔 꼭 식당상호를 메모라도 하던가 해야지. 모르니까 더 땡긴다. 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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