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마트 갔다가 고급생수라 불리는 에비앙 미네랄워터를 한 번 마셔봤습니다. 평소라면 먹지 않았겠지만 가격 790원.

잉? 고급생수 에비앙 미네랄워터 가격이 790원 밖에 안한다고? 뭐가 이렇게 싸지? 원래 이렇게 쌌었나? 아님 혹시 가짜?

보통 500ml 생수를 편의점에서 구입하면 1,000원이 넘는데 고급생수 가격이 790원 밖에 안한다면.

이건 뭐 한 번쯤 마셔보라는 어떤 계시는 아니었을까요? 진짜 갈증나면 삼다수 이런거 막 사먹고 했는데 오늘은 특별히.

이마트에서 고급생수 에비앙 미네랄워터를 아주 저렴하게 판매를 해서 호기심에 한 번 마셔봤습니다. 흠. 그런데 말입니다.

고급생수라곤해도 이거 그냥 물인데요? 그냥 민물맛이 살짝 나는 것 같은데. 대체 일반물이랑 뭐가 다른거야?

누군가는 저에게 이렇게 말할지도 모릅니다. "니가 물맛을 알어?" 그렇다면 저는 "네, 그렇습니다만..."

단지 에비앙 미네랄워터라는 말만 있을 뿐. 내겐 그저 물로 밖에 안보였던 그냥 그랬던 물.

대체 이걸 왜 비싼돈 주고 사먹는걸까? 혹시 내 몸이 이런 비싼물을 잘 알아채고 살았던 건 아니었을까? ㅋㅋㅋ웃기넹.

제품명은 에비앙 천연광천수( = 네츄럴 미네랄워터) 품목명 먹는샘물, 용량 500ml, 원수원 빙하퇴적층에서 취수.

수원지는 프랑스 에비앙. 롯데칠성음료에서 수입, 판매함.

빙하퇴적층에서 취수한 프랑스 에비앙 미네랄워터는 국내로 수입되서 판매가 됩니다.

그런데 이 고급생수의 유통기한은 얼마나 될까요? 갑자기 모든 페트병 안에 있는 물의 유통기한이 궁금해지는 순간입니다.

에비앙 미네랄워터를 끓이거나 얼리면 흰 침전물이 생길 수 있는데 제품엔 이상이 없다는 문구. 흰침전물? 뭘까요? 

어쨌든 이마트에서 고급생수로 분류되는 에비앙 미네랄워터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를 하고 있어 마셔봤지만 물은 물이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더라. 그래도 같은 값이라고 한다면 누구나 에비앙을 선택할 터. 물론 저도 그럴 것 같습니다.

왠지 고급스럽고 이미지도 좋으니까요. 물은 그저 물일뿐인데 말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