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후덜덜한 공포영화 컨저링을 보구 왔습니다. 제임스완이 만든 쏘우시리즈와 인시디어스를 재밌게봐서 컨저링 또한

기대가 컸는데요. 저예산으로 만든 영화치곤 분위기와 연출 그리고 스토리까지 아주 치밀하게 잘 만든 공포영화였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영화여서 몰입감이 더 높았으며 배우들의 연기들도 흠 잡을 곳 없이 아주 좋았습니다.

영화보면서 왠만해선 놀라지 않는데 중간중간에 깜짝깜짝 놀라기도 했구요. 여성분들 비명소리도 빈번하게 들렸습니다.

영화보구와서 후기를 둘러보니 컨저링보고 기절했다는 사람도 있는데 사실 기절할정도로 아주 무서운영화는 아닙니다.

공포영화를 좋아하신다면 무난하게 보실 수 있는 그런영화 되겠는데요. 문제는 별로 무섭지 않았던 공포영화 컨저링이

잠자리에 들려고 할때 살짝 무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디선가 틱, 탁 이상한 소리라도 나면 어찌나 귀가 쫑긋해지던지.

그리고 누가 갑자기 옆에서 박수는 치지 않을지. 영화볼땐 몰랐는데 현실로 돌아와서 공포심이 생겨버리는 영화 컨저링.

이 영화는 깜놀쇼나 무서운 걸 싫어하신다면 패스, 공포영화 매니아에겐 강하게 추천드립니다.

컨저링 줄거리를 이야기하고 싶은데 그럼 스포일러가 유출될까봐 이 부분은 그냥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한줄정도로 요약하면 귀신들린집을 모르고 샀다가 기현상을 격게되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구요.

교회를 다녀야 한다는 메세지도 담겨있었던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컨저링은 실화를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라는 점.

그래서 더욱 오싹했던 공포영화 컨저링.

끝으로 컨저링 보러가실때 너무 큰기대는 하지 않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어쩌면 이 영화, 기존에 우리가 봐왔던 영화랑

비슷한 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임스완의 컨저링 공포영화를 추천하는 이유.

관객의 눈을 한시라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몰입감, 긴장감, 스릴감 그리고 뛰어난 연출력과 배우들의 연기.

이것을 한데모아 아주 맛있게 만들어준 제임스완 감독의 역량. 더 이상 말이 필요없습니다.

실화여서 더욱 재밌었던 컨저링, 2013년 올해 최고의 공포영화로 추천합니다.

주의. 심약자들은 기절하실수도 있으니 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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