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그러니까 10월 20일이네요. 자고 일어났는데 한쪽눈이 부자연스럽고 무거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뭐지?" 하고 거울을 보니 눈다래끼가 떡하니 자리를 잡고 있는게 아니던가요? 근데 이게 의외로 많이 불편하더군요.

물론 시간이 지나면 낫겠지만 그래도 눈다래끼 빨리낫는법이 있을까 싶어 인터넷을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이런 약을 써보세요'라는 글들은 많이 없었구요. 약간 의외였지만 일단 다른 분들의 후기대로 따라해봤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러니까 10월 23일 수요일이네요. 제 눈에 자리잡고있던 눈다래끼는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분명 눈다래끼 나는 이유도 있을테고 좀 더 빨리낫는법도 있겠지만 저는 약을 사용하지는 않았구요.

이렇게 해보니까 눈다래끼가 깜쪽같이 사라졌습니다. 어떻게 했냐구요? 네, 제가 해본 방법은 이렇습니다.

제 눈에 난 눈다래끼를 올리는 것이 더 좋겠지만 제 눈이 그리 보기좋지않기에 예전에 찍어놨던 안대낀 토끼인형사진을

올려봤습니다. 원래는 해적토끼인데요. 여기선 눈다래끼 난 토끼설정으로 올려봤네요.

먼저 눈다래끼 나는 이유, 눈에 가시같은 눈다래끼는 왜 생기는 걸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역시 우리가 항상 쓰는 손 그리고 눈의 청결상태와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눈이 가렵다가나 눈꼽등을 뗄 때 우리는 보통 청결하지않은 손으로 아무렇지않게 눈을 만지거나 비비곤 하는데요.

이 때 눈다래끼 발생확률이 상당히 높아진다고 합니다. 사실 우리의 손, 항상 씻지않으면 깨끗하다고 볼 수는 없죠.

특히 세균이 가장 많다고 하는 스마트폰, 여러사람의 손을 거친 돈, 업무때 쓰는 키보드, 마우스, 전철이나 버스 손잡이등

우리 손은 항상 세균이 득실득실한 곳을 별 의심없이 만지곤 합니다.

문제는 세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을 만지고 그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눈꼽을 떼는 행위를 한다?

그 다음은 어떻게 될까요? 항상 그렇지는 않겠지만 눈과 신체 피로상태에 따라 눈다래끼가 생길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이건 전문의의 말이니 믿어도 되실 겁니다.

자, 이제 눈다래끼가 생겼습니다. 아무래도 전에 없던 무언가가 눈에 생겼기에 눈은 상당히 부자연스러울겁니다.

이 때, 눈이 조금 부자연스럽다고 눈다래끼 빨리낫는법을 찾아 약을 쓴다면?

물론 약을 안쓸때보다 좀 더 눈이 편안해지긴 하겠지만 눈다래끼 낫는기간은 거의 비슷하리라 생각됩니다.

길어야 3~4일이구요. 좀 더 악성이라면 모를까 4~5일이면 눈에 가시같은 눈다래끼는 완전히 사라질 것입니다.

그런데 이 때, 눈 관리를 상당히 잘해야합니다. 절대로 손으로 눈을 만지면 안되구요. 손을 깨끗하게 씻었다고해도 눈을

비비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 다음 눈은 미지근한 흐르는 물로 하루에 2번정도 닦아주시면 되는데요.

여기서 다른 후기들을 읽다 보면 '눈을 찬물로 씻어라' 또는 '따뜻한 물로 씻어라' 라는 글이 있던데 전 그냥 미지근한 물로

했습니다. 그리고 눈찜질을 하라는 글도 있었는데 전 찜질할 시간이 없었기에 패스. 근데 눈찜질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별 방법은 아니지만 손으로 눈을 만지지 않는 것, 흐르는 물에 눈을 닦아 준 것, 충분히 잔 것이 도움이 됐구요.

보통 몸의 피로가 회복되고 이렇게하면 눈다래끼가 날 것 같긴하지만 간혹 악성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 때는 꼭 안과를 찾으셔서 전문의와 상의를 하신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을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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