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의 맥주 브랜드 맥스, 올해도 작년처럼 맥스 한정판을 출시했습니다. 그런데 동네수퍼에선 파는곳이 없네요?

마트가면 있을까싶어 이마트, 롯데마트를 갔는데 없넹? 대체 무슨 맛이길래. 마지막으로 홈플러스가도 없으면 포기하려구

했는데 다행히도 그곳에서 맥스 한정판을 발견했습니다. 355ml 와 500ml가 있었구요. 그 맛을 모르기에 작은사이즈를 구입.

한정판을 얼마나 출시했는진 모르겠으나 어렵게 구입한만큼 그 기대에 부흥하는 맛이 있었으면하는 바람이었습니다.

맥주 맥스 스페셜 호프 2013 한정판은 검은색, 빨간색, 노란색으로 누가봐도 독일맥주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맥주캔 옆에는 맥스 한정판이 어떤 맥주인지를 설명하고 있었는데요. 세계 최대 맥주 축제로 옥토버페스트라는게 있는데

이 기간 동안은 매년 뮌헨 6개 양조장에서 축제용 맥주가 제공된다고 합니다.

맥주 맥스 스페셜 호프 2013 한정판은 이 때 사용하는 주질로 싱그러운 맛과 향이 더해져 정통 독일식의 깊고 풍부한 맛의

클라이맥스를 선사한다고 하는데 설명문구를 읽고 나니 2013 맥스 한정판의 맛이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2013 맥스 한정판은 국산맥주에선 보기어려운 알콜도수 5.5%. 맥아 100%(호주98%, 독일2%) 홉 독일 100%.

아, 그런데 이건 뭐죠? 맥아 100% 중 98%가 호주산이라니. 그럼 옥토버페스트 축제에서 호주맥아를 이용하는 걸까요?

그건 분명 아닐텐데 왜죠? 왜 독일식 정통 맥주라고 써놓고 호주산 맥아를 이용했는지 궁금해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궁금증은 영원히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로 제 목을 타고 넘어가 어느순간 잊혀지지않을까 생각이드네요.

저는 맥주를 마실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은 맥주거품, 맥주색상, 맥주향, 탄산정도를 봅니다.

먼저 한정판 맥스의 맥주거품은 싸하게 올라와서 마음에 들었는데요. 이건 따르기의 기술도 필요하지만 맥스는 의외로

거품이 잘 만들어진 것 같아요. 하지만 맥주거품알갱이의 크기는 고르지 않다는 점이 파울라너와 많이 비교가 됐습니다.

크, 파울라너를 맥스 한정판과 비교를 하다니. 미안해 파울라너. 맥주색상은 맑고 투명한 보리색상으로 보였고 탄산은

혀와 목을 따갑게 하는 느낌이 팍팍들정도로 무지 강했습니다. 그리고 맥주맛은 크롬바커 필스랑 좀 비슷했는데요.

씁쓸하면서도 쇠맛이 살짝 난다고나 할까요? 어쨌든 이게 제가 느낀 맥스 한정판의 간략 소감되겠습니다.

아, 그런데 이건 혹시 엔젤링인가요? 와이프랑 맥스를 3캔씩 마셨는데 위와같이 맥주거품이 엔젤링처럼 생겼습니다.

설마, 엔젤링은 아니겠죠? 세계 최대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 그 축제기간동안 사용되었던 옥토버페스트 주질 맥주

맥스 스페셜 호프 2013 한정판. 기대가 컸기에 살짝 실망도 있었지만 기존 맥스보다는 확실히 맛이 좋았습니다.

자주 먹을 수 없는 한정판이기에 내년에도 출시된다면 또 사다먹겠지만 호주맥아 98%. 이건 어떻게 할지. 벌컥벌컥벌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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