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최고의맥주, 맛있는맥주하면 무조건 파울라너 헤페바이스를 추천했는데 이게 순위가 바뀔듯 싶네요.

어제 바이엔슈테판 헤페바이스비어를 처음 마셔봤습니다. 그런데 그 맛이 놀랍도록 파울라너와 비슷하더군요.

아니면 혹시 그 이상이었을까요? 바이엔슈테판이나 파울라너나 둘 다 맛있는 맥주였지만 약간의 차이는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은은한 과일향과 탄산의 정도. 바이엔슈테판이 파울라너보다 좀 더 향긋하고 탄산맛이 미묘하게 있더군요.

그러니까 파울라너 + 과일향 + 탄산맛이 바이엔슈테판 헤페바이스비어라고나 할까요? 갑자기 고민이 확 밀려옵니다.

파울라너는 가끔 세일이라도해서 저렴하게 먹을 수 맛있는 맥주지만 바이엔슈테판은 알뜰팩말곤 세일이 아예 없습니다.

그런 바이엔슈테판에 입맛이 길들여진다고한다면? 으, 이건 생각만해도 큰 재앙이군요.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바이엔슈테판 헤페바이스비어말고 둔켈, 크리스탈, 비투스가 남아있다는 사실입니다.

그 중 비투스가 가장 맛있는 최고의맥주라고 하는데 값 또한 만만치가 않습니다. 500ml 한 병에 7,000원. 우~와, 우와.

용량 330ml로 바이엔슈테판 중 가장 저렴한 헤페바이스비어를 구입.

알콜도수 5.4%. 원료명. 밀맥아, 보리맥아, 호프, 이스트, 물. 제조원은 뭔가 있어보이는 바이에른국립맥주회사.

그동안 아주 맛있는 최고의맥주로 좋아하던 파울라너에겐 미안하지만 현재로선 인정할 수 밖에없는 바이엔슈테판의 맛.

파울라너와 같은 헤페바이스비어지만 역시 맛의 우위는 바이엔슈테판이네요.

왜 사람들이 저마다 바이엔슈테판을 최고의맥주, 맛있는맥주라고 부르는지 이제는 좀 알 것도 같습니다.

불투명한 맥주색만 보더라도 거의 파울라너와 흡사한 모습입니다. 

맥주거품은 하얀색으로 이 부분은 파울라너와 약간 달라보입니다. 파울라너 맥주색은 약간 갈색을 띄기 때문이죠.

부드럽게 보이는 맥주거품의 입자. 맥주 한모금을 마시더라도 느낄수 있는 향긋한 과일향. 아, 이건 정말 맛있네요. 

오늘은 최고의맥주로 불리는 바이엔슈테판 헤페바이스비어를 제대로 느끼기위해 안주는 최소화 시켜봤습니다.

그랬더니 더욱 맛있는 맥주맛이 캬.

최고의맥주, 맛있는맥주 바이엔슈테판 헤페바이스를 제대로 마시는 방법.

헤페바이스계열은 보통 병바닥에 가라앉은 침전물이 몸에 좋은 효모이므로 잘 흔들어서 마시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밀맥주의 참맛을 느끼려면 우선 맥주의 3/4을 따른 후 병에 남은 맥주를 잘 흔들어서 먼저 따른 맥주에 따라주면 된다고

하는데요. 그럼 아주 맛있는 최고의맥주 바이엔슈테판 헤페바이스비어를 제대로 맛볼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그렇게하지 않아도 맛있는 맥주는 역시 맛있는 법.

그나저나 바이엔슈테판 헤페바이스가 이정도인데 둔켈, 크리스탈, 비투스는 어떤맛일지 벌써부터 기대만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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