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출근하면서 정말 충격적인 일을 겪었습니다.

전철을 타고 자리에 앉았는데 제 옆에 할머니 한 분이 앉으시더군요.

이 때 까진 별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할머니께서 코를 킁킁하시더니 제 신발 한 번 보고 제 얼굴 한 번 보시구 나서

옆자리로 옮기시는게 아니겠습니까?

이게 무슨 시츄에이션인가? 해서 제 신발쪽으로 코를 가져가보니 아악~

제가 신고 있던 신발 냄새가 장난이 아니었던 것이었습니다.

꼬.랑.네가 왠말이냐? 세번이나 빨았는데...세번을 빨아도 신발 냄새가 사라지지 않다니...ㅠㅠ

괜히 자리에 앉아서 가기 뭐해서 슬그머니 일어났는데 또 뜨악~

서서도 신발 냄새가 코로 모락모락 올라오는 것이 순간 굉장히 당황스러웠습니다.

황해의 고객님 당황하셨어요? 가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어찌어찌해서 사무실에 도착했고 임시방편으로 신발 냄새 없애는 방법을 찾아 봤는데요.

신발 냄새 없애는 방법으로 10원짜리 동전, 신문, 레몬, 티백, 커피가루, 실리카겔등 다양한 방법이 있었지만

현재 사무실에서 수중에 넣을 수 있는 건 신문지 밖에 없어서 일단은 신문지를 꾸깃꾸깃 신발에 넣었습니다.

제발 집에 갈 때는 신발 냄새가 나지 않아야하는데...

제발 신문지가 신발 냄새 없는 방법으로 최고였으면 하는 생각과 그래도 신발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더 좋은 방법이 있는지도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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