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작고 아담한 식당, 하지만 반찬이나 음식맛이 매우 괜찮은 이곳은 할매네밥집입니다.

할매네밥집이라는 상호답게 주방에는 정말 할머니가 음식을 손수 만들고 계셨구요.

홀에서는 아주머니 혼자서 할머니가 만들어주시는 음식들을 손님들에게 날랐습니다.

간혹 아주머니가 할머니보구 "엄마" 하시는 걸 보고 '여긴 모녀가 운영하는 음식점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우연찮게 들렸는데 밥값도 저렴하고 음식도 맛있어서 부천 신중동역 맛집으로 추천글을 올려봅니다.

오늘 제가 주문한 메뉴는 순두부찌개. 잠시 후 반찬하고 밥이 먼저 나왔는데요.

다른 음식점과는 달리 반찬이 푸짐하게 잘 나왔습니다.

오징어포, 구운김, 김치, 두부, 시금치등의 5가지 밑반찬과 1인당 하나씩 돌아가는 계란후라이.

할머니가 직접 만드셔서 그런지 다른 음식점보다 반찬의 퀄리티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반찬맛이 베리굿입니다.

모든 반찬이 맛있었지만 그 중 가장 맛나게 먹었던 두부조림.

적당하게 배어있는 양념과 적당히 조려진 두부의 맛이 자꾸만 손이 갔습니다.

'이렇게 두부조림하나에도 깊은 맛이 배어있으니 어찌 할매네밥집을 신중동역 맛집으로 부르지 않을 수 있겠는가'

밥집이기에 주류는 판매하진 않지만 아침, 점심, 저녁식사로 가기엔 더 없이 좋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제가 주문한 순두부찌개가 나왔네요. 짜지도 맵지도 않고 적당한게 간이 배어있던 순두부찌개.

할머니가 만들어주셔서 더 맛있게 먹었던 음식들. 이 모든 것을 푸짐하고 맛있게 먹는데 소요된 비용은 5천원.

이 정도면 저렴하고 맛있는 신중동역 맛집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듯 합니다.

부천 신중동역에 가시면 할매네밥집으로 고고씽. 냠냠쩝쩝. 아, 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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