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31일. 한국 아베크롬비매장이 정식으로 오픈을 합니다. 1호점은 서울명품도시로 불리는 청담인데요.

오늘 청담 매장 오픈이벤트로 선착순 200명한테는 아베크롬비향수를 증정한다고 합니다. 물론 구매고객에 한해서겠죠?

사실 국내 아베크롬비 앤 피치의 인기는 한국정식매장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열풍이 일어난지는 꽤 됐습니다.

유행이란것이 알게 모르게 퍼지는데 아베크롬비도 그와 비슷했던 것 같아요. 자매품 홀리스터도 덩달아 인기편승.

참고로 아베크롬비는 아시아 최초로 일본에서 오픈을 했으며 작년엔 홍콩 센트럴에 있는 페더 빌딩에 매장이 생겼었는데

그때 구경삼아 한번 다녀왔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상당히 인상적이었던 것이 매장입구에 서있던 근육질의 핫가이들.

어찌나 몸짱들에 잘들 생겼던지. 여자들은 좋다고 같이 사진찍고 하던데 남자 입장에선 썩 좋지는 않더군요.

왠지모를 한 아저씨의 열등감. 실내 인테리어는 상당히 잘해놨구요. 매장 곳곳에 향수가 가득, 향은 꽤 좋았습니다.

어쨌든 홍콩 아베크롬비를 갔던 이유는 쇼핑의 천국 홍콩이니까 국내 보따리상보다 저렴하겠지하며 간거였는데 왠걸?

텍스프리를 기대했던 저에게 한방 날렸던 가격표. 결코 저렴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아이쇼핑만 주구장창하다가 컴백.

그런데 이제 굳이 해외를 가지 않아도 한국에 아베크롬비 청담 매장이 오픈을 하니까. 좀 더 편하게 쇼핑할 수 있어서

좋기는한데 이 아베크롬비의 한국매장오픈에 대해 달갑지않은 기사들이 하나, 둘씩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대체 왜? 뭐가 문제가 되길래 이런 좋지않은 기사들이 나오는 걸까요?

몇몇 기사를 읽어보니 분명 문제가 될만한 사항들이 몇가지 있긴 하더군요. 기사들의 내용을 간략히 요약을 해보니.

첫번째는 외모와 인종차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저도 오늘 알았는데 아베크롬비CEO가 이런 말을 했다고 하네요.

'아베크롬비는 뚱뚱하고 못생긴 사람들을 좋아하지않으며 아시아인들을 싫어한다'

이 발언에 대해 국제적인 논란이 됐던 사건들은 다른분들이 잘 올려놓으셨기에 따로 적지는 않겠습니다.

어떤내용인지 궁금하시면 아베크롬비 인종차별을 검색하시면 바로 확인이 가능하실 듯 하구요.

두번째는 인터넷을 통해 아베크롬비 옷을 살 수 없도록 국내IP를 차단한 사건입니다. 참 말도 안되죠. 어떻게 이런일이.

아베크롬비가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 인터넷 쇼핑몰까지 차단을 하고 그랬는지 참으로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가장 문제가 되는 한국 아베크롬비만의 비싼 가격. 그것도 해외대비 50%이상 더 비싸게 판다?

아직 확인된 건 아니지만 만약 오늘 오픈하는 아베크롬비 청담 매장의 상품가격이 해외대비 월등히 비싼 가격에 판매가

된다면 이는 분명 문제의 소지가 발생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인터넷시대입니다. 검색만해도 가격이 뻔히 다 나오는데 과연 이게 가능할지 살짝 의문이 드네요.

아무리 비싸야 잘팔리는 한국이라곤 하지만 글쎄요. 해외보다 더 비싸게 판다? 흠. 정말일까요?

이건 오늘, 아베크롬비 청담 매장이 오픈되면 확인이 되겠네요. 실시간으로 정보들이 올라올테니 말입니다.

한 때나 지금이나 아베크롬비는 남들이 다 입으니까 자연스레 관심이 가고 저도 그냥 무작정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지금도 아베크롬비를 많이 입고 다니며 저두 꽤나 좋아하는 브랜드이긴 합니다만 외모, 인종차별같은 씁쓸한

이야기를 읽고 나니 글쎄요. 살짝 거부감이 생기는 것도 없잖아 있네요. 브랜드는 사실 이미지가 중요한데 말입니다.

오늘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베크롬비 홍콩매장까지 다녀왔었는데 조만간 한국 청담 매장도 한번은 가볼 듯 싶네요.

한국 서울의 명품동네 청담동 매장이니까 홍콩만큼 으리으리 잘해놓을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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