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맥주 에스트렐라 담 바르셀로나 (Estrella Damm Barcelona) 입니다. 강렬한 레드컬러가 상당히 인상적인데요.

그 맛은 어떨까? 하고 집어왔다기보단 가격이 4천원대라 집어와봤습니다. 비싼이유가 무척이나 궁금했기때문이죠.

아, 물론 제 값을 주고 산 건 아닙니다. 4천원이 넘는 맥주를 덥썩 집어올만큼 간이 크지는 않으니까요.

다만 지금 홈플에서 수입맥주 9캔에 2만원 할인중이니 이럴땐 평소 궁금했던 비싼수입맥주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기에

에스트렐라 담 바르셀로나 같은 매주를 덥석 집은 것이구요. 과연 4천원대의 스페인 맥주맛은 어떨까도 살짝 궁금했습니다.

스페인 맥주 에스트렐라 담 바르셀로나. 용량 500ml, 알콜도수 4.6%. 원재료는 정제수, 맥아, 쌀, 옥수수, 호프.

가격 4,200원. 왜 4,200원이나 하는지 그 맛으로 충분히 이해를 시켜주길 바라며.

나이를 먹으니 반주를 하게 되는군요. 제가 밥을 먹으면서 술을 마시는 나이가 됐다니. 믿을수가 없습니다.

세월을 탓하며 에스트렐라를 맥주를 한 잔 따라봤습니다. 역시 호가든 전용잔 660ml는 맥주마실 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작은 잔은 주거니 받거니 하는데 이 잔으로 맥주를 2잔만 마시면 끝. 이 잔으로 딱 2잔 마시면 더 먹고픈 생각도 안듭니다.

에스트렐라 맥주거품. 처음 따를 때만 생겨납니다. 맥주의 맛은 어느 정도 거품이 좌우하는데 이 점은 상당히 아쉽더군요.

그래도 내심 맥주맛은 기대가 됐습니다. 한 캔에 4,200원이나 하니까 말이죠. 

에스트렐라 맥주의 색상은 깨끗한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요. 맛 또한 상당히 깔끔했습니다. 약간의 탄산에 부드러운 목넘김.

그런데 이 맥주. 국내맥주에 소주를 살짝 탄 듯한 맛을 느꼈는데 이건 저만 그런걸까요? 알콜도수 4.6% 밖에 안됨에도

불구하고 맥주에 소주탄 듯 상당히 진한 맛을 느꼈습니다. 이거 분명 맛은 있는데 자꾸 뭔가가 부족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왜 일까요? 어쨌든 맛은 있지만 제 가격주고 사기엔 좀 비싼감이 드는 스페인 맥주 에스트렐라 담 바르셀로나.

그래도 수입맥주할인할 땐 한 번쯤 사드셔도 괜찮은 맥주라 생각되구요. 전 이쯤에서 벌컥벌컥 마시러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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