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부터 큰맘 먹고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역시 주변지인들이 도와주질 않는군요.

연말이라 그런지 요즘 술자리가 많은데 이곳저곳에서 이친구 저친구를 만나니 쬐끔 빠졌던 살이 배로 늘어났습니다.

할 수 없이 이번 달은 다이어트를 포기. 이유는 회식자리가 너무 많네요. 그래서 다이어트는 내년으로 미뤄뒀구요.

다이어트도 포기했겠다 어제는 친구따라 서울 연신내에 있는 족발 맛집 놀부보쌈에 다녀왔습니다.

얼마 전 역촌동에 있는 놀부보쌈에 가서 미인족보세트를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친구말로는 놀부보쌈

연신내점도 서울에서 족발 맛집으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아니? 그런데 여긴 지난 번에 다른 친구랑 왔던 곳인데?

역촌동과 연신내는 무슨 관계인가요? 참고로 전 Incheon People 니다.

어쨌든 친구가 주문한 오늘의 메뉴는 놀부족발입니다. 가격은 33,000원인데요. 착한 제 친구가 계산까지 한다고 합니다.

서울에서도 알아준다는 연신내 족발 맛집이라해서 간만에 족발이나 실컷 뜯어야지했는데 3차까지가려면 1차는 가볍게!

주문한 놀부족발이 나왔는데 양이 푸짐하지 않아서 약간 아쉬움, 하지만 족발의 맛 만큼은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입안에서 쫄깃쫄깃 씹히는 족발맛. 괜히 이곳을 역촌동? 연신내 족발 맛집으로 부르는게 아니었습니다. 베리굿.

젤라틴 성분이 풍부하고 쫀득쫀득함이 살아있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맛있는 족발.

족발표면에서 윤기가 좌르르르 흐르는 것이 보는 것만으로도 입안에 침을 고이게 만듭니다.

에잇, 참을 수 없다. 일단 족발 한 점을 집어서 입안에 넣고 질겅질겅 씹었더니 쫄깃쫄깃 쫀득쫀득 족발맛 기가 막힙니다.

우리동네 놀부족발은 이렇게까지 맛있진 않았는데 역시 서울 연신내 족발은 뭐가 달라도 달랐습니다. 레알 맛있네요.

놀부족발과 함께 나온 밑반찬도 맛이 좋구 친구가 사줘서 더욱 맛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프랜차이즈 특성상 같은 재료, 같은 메뉴얼로 음식을 만들겠지만 역시 음식맛은 주방장이 결정하나 봅니다.

지난 번 여기서 미인족발세트도 맛있게 먹었었는데 우리동네보다 고기나 반찬이나 맛과 비주얼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놀부보쌈에 오면 언제나 마무리로 먹는 것은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는 쟁반막국수.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듯 저 또한 놀부보쌈에 오면 쟁반막국수는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지난번 역촌동 맛집이라고 해서 왔던 곳을 또 다른 친구와 오게 된 서울 연신내 족발 맛집.

대체 역촌동과 연신내의 상관관계는 어떻게 되는건지. 아무튼 친구 덕분에 연신내서 족발 맛있게 먹었구요.

1차는 친구가 2차는 제가 쏘러 갑니다. 이상 서울 연신내(역촌동) 족발 맛집에 대한 소감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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