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리틀사이공에서 월남쌈을 먹고 왔습니다. 인원이 4명인지라 월남쌈 라지를 주문했는데 이게 4만원이나 하더군요.

제가 볼 땐 그냥 야채랑 고기, 라이스페이퍼, 뜨거운 물 그게 다였던 것 같은데 이게 4만원이나하다니.

리틀사이공 월남쌈이 맛없었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재료에 비해서 가격은 터무니없이 비싸보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닌 제 와이프가 리틀사이공에서 먹었던 월남쌈을 비스무리 직접 만들어 보았는데요. 월남쌈 만드는법?

그런거 하나도 몰라도 됩니다. 야채랑 소스, 고기, 라이스페이퍼만 있으면 월남쌈 만들기는 누구나 할 수 있겠더라구요.

자, 그럼 지금부터 집에서 쉽고 간단한 월남쌈 만들기를 시작해보도록 할텐데요.

사실 이런거 볼 필요도 없지만 그냥 저희는 이렇게 만들어서 먹어봤습니다.

일단 그럴듯한 월남쌈 만들기에 앞서 야채재료가 필요할텐데요. 이건 개인의 취향대로 준비하심 될 것 같아요.

저희는 오이, 당근, 양파, 피망, 파프리카, 깻잎을 준비해 보았는데 뭔가 좀 빠진듯 보이는군요.

뭐 그런거야 다음번 월남쌈 만들기때 추가하면되니까 오늘은 있는 야채로 이렇게 해봤구요.

접시를 보심 가운데가 비어있죠? 저기엔 후르츠칵테일이 들어갈 자리입니다.

달콤하고 맛있는 후르츠칵테일에 들어있는 국물. 하지만 월남쌈재료로 들어갈 땐 좀 버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후르츠칵테일 국물을 제거 한 후. 

야채들과 섞어놓으면 월남쌈재료 완성. 야채종류가 별로 없어서 접시가 꽉차게 넣어봤습니다. 비주얼 무난하지 않나요?

월남쌈 고기재료는 오리고기. 쇠고기를 넣어야하지만 에 꼭 쇠고기를 넣으란 법은 없기에 오리고기를 넣어봤구요.

먹어보니 맛은 크게 나쁘진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먹을만 하더라구요.

자, 이리하여 월남쌈에서 가장 중요한 고기와 야채재료 준비끝. 

그리고 이 야채와 고기를 싸먹을 라이스페이퍼와 '앗! 뜨거운 물'까진 아닌 따뜻한 물.

참고로 라이스페이퍼는 꼭 뜨거운 물에 적셔서 드실필요는 없습니다. 찬물로도 먹을 수 있구요.

다만 라이스페이퍼를 뜨거운 물로 적시는게 야채를 쫀득쫀득하니 잘 감쌀수가 있습니다. 

이제 집에서 간단한 월남쌈 만들기가 끝났습니다. 어떤가요? 월남쌈 만드는법 몰라도 만들 수 있겠죠?

리틀사이공보단 못하겠지만 나름 만족스럽습니다. 월남쌈 만들기도 끝났으니 이제 시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짜증나는 월남쌈싸기. 라이스페이퍼가 어찌나 들러붙던지 전 쌈싸는게 잘 안되네요.

그냥 꾸깃한 상태에서 야채랑 고기랑 넣고 싸봤더니.

아주 형편없는 모양의 월남쌈이 탄생을 했습니다. 계속해서 이쁜 월남쌈 만들기는 실패를 했네요.

라이스페이퍼랑 같이 구입한 월남쌈소스. 땅콩소스도 샀어야했는데 깜박했네요.

제 월남쌈 만들기이야기는 여기까집니다.

나만의 취향, 나만의 방법으로 집에서 간단한 월남쌈 만들기 정말 어렵지 않구요.

월남쌈 만드는법을 몰라도 월남쌈은 누구나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을거예요.

전부 유기농 무농약 야채에 무항생제 오리고기로 만들어도 비용은 얼마 안들었던 것 같구요.

밖에서 먹는 것보다 이렇게 만들어 먹는게 100배는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냠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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