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가 졸업식 준비에 들어갔어요.
졸업작품 발표도 해야하고 이래저래 정장 입을 일들이 있기 때문에 옷을 준비해야한다고 해요.
처음에는 맞춤을 할 생각으로 2주 전부터 구입을 해놓으려고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쉽지 않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제가 알려준 뉴패션양복점에 같이 갔는데 졸업식정장브랜드 보다 괜찮은 기성복이 많아서

몇 벌 입어보고 바로 결정했어요.

 

 

이번에 구입하는 정장은 오래 입을 거 생각하고 제대로 맞추려고 했다고 해요.
그런데 이곳을 둘러보니 굳이 맞춤을 할 필요는 없다고 하더군요.
요즘에는 기성복도 참 잘 나온다고 했죠.

 

 

백화점에 가면 품질 좋은 졸업식정장브랜드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문제는 사이즈예요.

후배 덩치가 워낙 큰지라 옷이 아무리 좋아도 사이즈가 없으면 그림의 떡이예요.
뉴패션양복점은 맞춤을 전문으로 하는 곳인데 요즘 추세에 맞게 기성복도 확장했대요.

확실히 전문성이 다르다보니까 똑같은 기성복도 다르게 느껴졌어요.

 

 

겨울에는 코트도 한벌 같이 구입하는 게 좋겠지요.
그냥 슈트만 입었다가는 얼어죽기 딱 좋으니까요.
코트랑 슈트까지 싹 해서 세트로 뽑았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별로 안 비쌌어요.
후배가 예상했던 가격보다 훨씬 저렴해서 놀라는 눈치예요.

 

 

 

 

수선서비스도 있는데 이건 몸에 잘 맞게 핏을 맞추는 과정으로 보면 되요.

사실 맞춤을 주로 하는 사람들이 기성복을 기피하는 이유가 바로 핏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만들어진 옷을 입어야해서 아무래도 제 몸에 잘 안맞을 것 같은 불안감이 있는거죠.
참고로 여기는 기본적으로 수선을 해줘요.

딱부러지게 맞춤까지는 아니더라도 그와 비슷하게 핏을 잘 맞춰줘요.

그래서 후배도 기성복으로 선택을 하게 된거죠.

 

 

직접 후배의 몸 치수를 다 재시더라고요.
얼핏 보면 맞춤을 하는 기분이었어요.
기성복을 이런 식으로 수선해주는 곳은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굉장히 신기했지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 것도 좋았는데 졸업식정장브랜드를 찾았다고 하니까 넥타이까지 선물로 주셨어요.

졸업 잘 하라고 하시면서요.

 

 

옷걸이에 걸려 있는 제품들을 보면 다양한 품종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그리고 사이즈도 여러가지로 준비되어 있어요.
일반 사이즈는 당연히 있고 빅사이즈까지 전부 커버 가능해서 지방에서도 많이 찾아온대요.

 

 

넓은 매장에 빼곡하게 옷들이 진열되어 있었어요.
스타일도 상당히 괜찮고 젊은 느낌의 옷들이 많기 때문에 개성을 마음껏 드러낼 수 있어 보였지요.

 

 

넥타이도 다양한 연령층이 골라 구입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디자인으로 마련되어 있었어요.
좁은 것까지 넓은 것까지 다채롭더라고요.
넥타이만도 구입하러 오는 손님들이 많다고 해요.

 

 

뉴패션양복점은 이태원의 큰길가에 있는 매장인데 차를 끌고 오면 해밀톤 호텔에 주차하고 오면 금방이에요.
주차비도 지원을 해주시니까 부담없이 찾아올만한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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