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맛있고 매콤하고 달콤한 매운 떡볶이 맛집으로 잘 알려진 죠스떡볶이입니다.

여기는 인천 구월동 로데오거리에 있는 곳으로 롯데백화점과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고 있는데요.

아시다시피 떡볶이는 국민간식으로 아이,어른 할 것 없이 누구나 부담없는 가격으로 즐겨먹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저 또한 떡볶이를 좋아하지만 죠스떡볶이는 오늘 처음인데요. 딱히 떡볶이 생각은 없었지만 점심을 너무 허술하게 냠냠.

그리고 어느새 죠스떡볶이집 앞에 서서 간판문구를 읽고 있는 저. "죠스는 항상 즐겁습니다"

과연, 이 죠스의 즐거움이 제 입맛도 즐겁게 해줄수 있을지. 나를 즐겁게 해다오.

죠스의 빨간색 글씨와 빨간 간판, 창틀의 빨간색은 혹시 매운 떡볶이를 암시하는 걸까요?

실내천장에 매달린 등도 빨간색, 시계도 빨간색. 역시 이는 매운맛을 뜻하는 어떤 상징성을 갖고 있는듯 보입니다.

벽면에 붙어있는 깔끔한 죠스떡볶이 메뉴.

2,500원 매운떡볶이-  재래식으로 뽑은 쌀떡으로 당일 주문, 당일 생산을 원칙? 진짜라면 우와.

2,500원 수제튀김 - 단호박, 고구마, 오징어, 야끼만두, 김말이는 개당 500원. 새우, 깻잎, 고추는 개당 800원

3,000원 찹쌀순대 - 질 좋은 창자와 갖은 야채 더하기 견과류가 들어가 영양도 챙기고 씹는 즐거움까지 더한 순대.

2,000원 부산어묵 - 11가지 건어물과 신안 천일염으로 정성을 담아 우려낸 육수로 깔끔하고 시원

3,000원 유부주머니 - 3개 + 어묵꼬치 1개 3,000원.

*죠스는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용

 

메뉴 옆에는 팁도 하나 있었는데요. 주문은 자리, 계산은 카운터, 냅킨은 벽면. 오뎅국물 리필되며 음료수, 간장은 셀프.

자리에 앉아 두리번두리번하고 있으니 잠시 후 점심을 드시다 주문을 받으로 오시는 아주머니.

"떡볶이 1인분, 튀김 1인분, 쿨피스 하나 주세요"

아주머니 웃으시면서 "음료수는 셀프입니다." 아, 좀 전에 팁을 읽어놓고서도 바보같이.

입구에서 보았던 간판디자인이 실내 벽면에도.

드디어 어설프게 먹은 점심을 보강해줄 죠스떡볶이 메뉴 등장이오. 떡볶이와 튀김, 이 정도 먹음 충분히 배가 부르겠죠? 

500원짜리 5개 튀김은 먹기좋게 잘 잘려서 나왔습니다. 튀김은 뭐니뭐니해도 떡볶이소스에 찍어먹는게 정말 맛있죠. 

그리고 죠스떡볶이의 주인공 매운 떡볶이. 아주 맵지는 않지만 서서히 매워지는 맛이 자연스레 쿨피스를 부르게 됩니다.

매운 떡볶이덕분에 쿨피스도 정말 오랜만에 마셔보는군요. 떡볶이, 튀김, 쿨피스 = 6,000원. 흠, 점심값이네?

어쨌든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중독성있는 떡볶이 맛집 죠스. 모자른 점심, 출출할때 딱일듯. 냠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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