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란 녀석이 참으로 무섭네요.

봄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자신의 계절인냥 추위를 뽐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예전만큼 춥지 않은 걸 봐선 봄이 우리곁으로 한층 가까이 다가 온 것 같은데요.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거울로 보니 원치 않은 살이 덕지덕지 많이도 붙었습니다.

봄옷도 잘 맞지도 않고 그래서 요즘 산으로 운동을 다니면서 음악을 들으려구 아이폰을 가지고 다니는데요.

어익후~

귀에 자꾸만 습기가 차는게 신경도 쓰이고 여간 불편한게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아이폰에 어울릴만한 스피커를 구입하려고 둘러보던 중 발견한 휴대용스피커가 있는데

바로 바이브로이라고 불리는 녀석입니다.

휴대용이면서 진동기능까지 갖춰 진동스피커라구도 불리는데요.

일단 휴대용스피커 바이브로이 진동스피커를 함 보실까요?

귀엽게 생긴 요녀석이 휴대용스피커 바이브로이입니다.

색상은 5가지정도 있는 것 같은데 봄과 잘 어울리는 개나리 색상으로 구입.

스티커를 보니 45회 대한민국 디자인전람회 수상디자인상을 받은 듯 보입니다.

사이즈는 가지고 다니기 딱 좋은 크기라 맘에 들었습니다. 

바이브로이에 들어 있는 내용물이예요.

휴대용진동스피커, 오디오연장케이블, 핸드스트랩, USB DC케이블, 매직스티커2매, 설명서가 들어 있구요.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순서대로 나열해봤는데요.

첫번째 사진은 본체에서 진동스피커를 분리한 모습이예요.

스피커는 돌려서 빼는 건 아니구 그냥 위로 쏙~댕기면 빠집니다.

배터리는 AAA사이즈 2개가 들어가구요.

진동스피커에 붙어있는 케이블은 대략 40센치정도되요.

설명서에도 자세히 나와있지만 몸통을 잡은채로 스피커를 살살 땡기시면 케이블이 서서히 빠지는데요.

잘 보시면 케이블에 빨간선이 보이실거예요.

빨간선까지가 케이블의 끝이므로 그 이상 당기시면 끊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케이블을 다시 넣는 방법은 본체를 돌리면 자동으로 감아집니다. 

자...그럼 스피커를 구입했으니 음질이 어떤지도 테스트 해봐야겠죠?

음악은 휴대폰, 아이폰으로 부착매질은 바이브로이 내용물박스, 바이브로이 케이스, 달력.

이렇게 3종류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안타깝게도 아이폰은 테스트를 못했습니다.

사진찍을 때 우리 아들이 아이폰을 낼름 가지고 갔거든요.

그래서 부득이하게 휴대폰에 들어있는 음악으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노래는 요즘 한참 뜨고 있는 '10cm' 의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휴대용진동스피커 바이브로이의 음질만족도 결과입니다.

점수는 PC용스피커와 비교를 했는데요.

음질은 PC용스피커가 휴대용스피커보다 우위에 있으므로 그 점 감안해서 봐주시길 바래요.

 

1. 바이브로이 내용물박스.

진동스피커와 박스를 연결하니 소리와 울림이 커지는게 신기했습니다.

음질도 꽤 들을만했고 개인만족도는 PC용스피커에 비해 80점정도.

 

2. 바이브로이 케이스.

바이브로이가 들어있던 케이스와 연결해보니 박스와는 또다른 음질로 변하더군요.

진동이 생각보다 세서 케이스가 움직이는 바람에 음질이 박스보다는 부족했습니다.

 

3. 2011년 달력.

와우~ 달력은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휴대용스피커이기에 일반스피커와의 비교대상이 될 순 없지만

달력하고의 연결은 95점정도 주고 싶을정도로 음질이 좋았습니다.

더 좋은 울림통을 발견할때까진 당분간 달력에 연결해서 쓸 듯 싶네요.

 

바이브로이에 대한 나의 생각.

바이브로이 이 점이 아쉽다.

조깅이나 등산같은 활동적인 운동에는 왠지 모를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유는 어떤 사물에 진동스피커를 붙였을 경우를 제외하곤 자체출력이 좀 약한편이에요.

자체출력만 좀 보완됐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바이브로이 이런 분들께 추천.

야외공원이나 벤치에서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거나 나들이가서 사용하기엔 좋을 듯 싶구요.

아이폰, MP3, 닌텐도, PSP등 휴대용기기에 연결해서 쓰기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맺으며...

분명히 휴대용스피커 바이브로이는 굉장히 메리트가 있는 제품임엔 틀림없습니다.

휴대도 용이하고 어떤 사물에 붙이느냐에 따라 음질도 변하고 소리도 증폭시키는 부분은 맘에 들었는데요.

다만 등산을 하며 음악을 들으려고 했던 저에겐 살짝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현재는 집에서 잘쓰고 있는데 산에 오를때 들을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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