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의 집에서 간단한 음식 만들기, 보기도 좋고 맛도 좋은 국수 만들기에 도전하다.

'밥하기도 귀찮구 외식도 귀찮구 시켜먹는것도 귀찮구, 만사가 다 귀찮다던 와이프, 그렇담 오늘 저녁은 뭘 먹으려나.'

혼자 곰곰히 생각하더니 그냥 집에서 간단한 음식이나 만들어서 먹자고 어쩌구저쩌구 하더니 이렇게 비주얼이 멋진

국수를 만들어 가지고 왔습니다. 아직 먹어보진 않았지만 일단 눈으로 보여지는 국수의 비주얼은 합격점.

오이도 넣고 무도 얇게 썰어서 넣고 게다가 영양이 듬뿍담긴 닭알 완숙 계란까지.

"대체, 이런 멋진 비주얼의 국수 만들기는 어디서 배웠냐?" 고 물어봤더니 자기가 음식을 안해서 그렇지.

맘만 먹으면 집에서 만들수 있는 간단한 음식들이 아주 많다고 합니다. 이런 국수 만들기는 껌이라나 어쩌라나.

아무튼 와이프가 집에서 간단한 음식 만들기에 도전한 국수, 과연 그 맛은 어쨌을까요?

아삭아삭 장모님의 솜씨가 듬뿍 들어간 총각김치와 둘째를 제외한 나, 와이프, 아들몫까지 준비된 3그릇의 국수 비주얼.

보고 있자니 입맛이 팍팍 땡기는 중입니다. 그 전에 먼저 사진으로 기록 저장. 

투명한 국수 국물보소.

어찌 이리도 국수 국물이 투명할까나.

이는 처음 보는 비주얼인데 대체 이런 국수 만들기는 어서 배운거요?

가족을 위해 학원이라도 다닌거요? 

가지런히 올려진 계란, 오이, 무채를 보아하니 솜씨 또한 한 두번 해본 솜씨는 아닌 듯 싶은데.

나는 왜 이런 국수를 첨 먹어보는걸까?

말해주요. 왜죠? 와이프님아?

국수 속에 검은 알갱이같은 것들이 들어있는 걸로 봐선 분명 일반 국수는 아닌 듯 보여집니다.

왠지 영양이 듬뿍 담겼을 것으로 생각되는 국수면빨.

빨리 먹고 싶소.

한 젓갈 푹 떠서 들어올리니 눈으로만 봐도 쫄깃함이 느껴지는구려. 허허허.

어디 한 젓갈 먹어볼까나? 후루릅 쩝쩝쩝.

크헉, 아니? 여보, 놀라운 맛입니다. 집에서 간단한 음식으로 만든 것 치고는 매우 놀랍고 훌륭한 국수의 맛입니다.

달리 칭찬할 문구가 떠오르지 않으니 당신을 국수 만들기의 달인으로 급인정합니다.

그리고 장모님과 장인어른의 멋진 필살기로 버무려진 싱싱한 총각김치.

아삭아삭 총각김치 하나만 있어도 밥맛이 꿀맛으로 변해버리는 환상적인 맛. 

와이프가 만든 국수와 처가집 총각김치가 만나 풍미작렬.

집에서 간단한 음식으로 만든 것 치곤 정말 괜찮았던 국수맛. 베리굿.

집에서 이 정도의 국수 만들기가 가능하다면 나중에 국수집이나 하나 차려줘도 괜찮을 듯 싶네요. 후루룹 쩝쩝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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