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믿기지않는 흉기난동사건이 있었습니다. 흉기난동이 어제, 오늘일은 아니지만 이번 싸움이 큰 이슈가 된 것은

바로 초등학생 싸움에 흉기가 사용됐다는 점입니다. 이건 영화에서도 보기드문일인데요. 어쩌다가 이런일이 발생했는지.

초등학생 싸움에 흉기가 사용된 사건의 발달은 이렇습니다.

동급생인 초등학생 두 명이 휴대폰 메신저로 이야기를 주고 받다가 실제로 만나서 싸움이 벌어진 사건인데요.

그냥 싸웠으면 아이들 싸움이겠거니 하겠지만 문제는 둘 중 한아이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상대방을 찔렀다는 겁니다.

아무리 요즘 아이들이 무섭다, 무섭다 하지만 초등학생 싸움에 흉기가 사용된 것은 너무 큰 사회적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흉기에 찔린 초등학생 상태는 생명엔 큰 지장은 없으며 흉기를 쓴 아이는 조사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초등학생 싸움에 원인이 된 용어 '오타쿠'와 '왕따'.

아니 어떻게 오타쿠가 왕따란 뜻이 된 건지 모르겠네요.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오타쿠와 왕따에 관한 설명을 간단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타쿠 - 일본어이며 '당신, 댁' 이란 뜻을 가지고 있음, 특정한 어떤것에 몰두, 집착, 연구하는 사람을 오타쿠라 함.

왕따 - 집단으로 누군가 특정인을 따돌리는 것을 말함. 집단 괴롭힘, 집단 따돌림, 이지메라고도 불림.

 

자, 오타쿠와 왕따는 아무리봐도 그 의미가 통하는 부분이 거의 없습니다.

어찌보면 남들이 하지않은 행동을 하는 사람들. 즉 오타쿠는 스스로 특별한 사고에 갇혀있어서 왕따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들은 왕따가 아닙니다. 오타쿠는 스스로 만드는 것이지 집단으로 따돌림을 당해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런데 두 초등학생 싸움에서 보면 메신저 내용에 오타쿠니 왕따니 하는 말들이 있다고 하던데 역시 의미해석을 잘못해서

이런 싸움이 발생한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살다보면 집단사회생활을 하면서 누군가와 의견 마찰이 발생하고 싸움은 어디서든 생겨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말싸움이 될수도 있고 몸이나 도구로 싸우는 물리적 싸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초등학생 싸움에 흉기가 사용될경우

이 싸움은 누군가에게 치명적으로 되돌릴 수 없는 아주 무서운 싸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인천 초등학생 싸움에 흉기난동사건이 발생하는 일, 이건 어쩌면 우리 어른들의 잘못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갈 수록 삭막해져가는 세상, 우리 아이들에게 무관심보단 좀 더 많은 관심과 지도가 필요한 시기는 아닐런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