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설날도 지났습니다. 오늘은 공식적인 설날 마지막휴일입니다.

아직 하루 더 쉴 수 있는 일요일이 남아있지만 우리우리 설날은 빨리 잊어야합니다.

맛있는 음식들도 어느정도 정리가 됐습니다.

며칠동안 맛있는 음식을 푸짐하게 먹었더니 오히려 몸무게가 살짝 늘었습니다.

몸무게가 늘어난것도 문제지만 정작 더 심각한 것은 이미 늘어날대로 늘어난 제 위장이었습니다.

음식을 적당히 먹으면 뱃속에선 다른 음식을 더 넣어달라는 소리있는 아우성 꼬르륵을 외칩니다. 고민됩니다.

포만감을 주는 음식을 찾아야합니다. 배부른듯 포만감을 주되 칼로리 낮은 음식을 찾아야합니다.

그리고 어제 하나 찾아냈습니다.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찔 것 같은 칼로리 낮은 음식 월남쌈.

재료준비가 많이 귀찮기는 하겠지만 월남쌈 다이어트는 한 번쯤 해볼만한 도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월남쌈을 만들어서 먹어보았습니다.

일단 월남쌈재료를 급하게 만드느라 상당히 조촐한 상차림이 완성되었습니다.

라이스페이퍼, 월남쌈소스, 오리고기, 피망,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고추, 오이, 양파, 깻잎, 팽이버섯.

굳이 다이어트하는데 푸짐함은 오히려 해가 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볼 땐 이정도가 적당해 보입니다.

딱봐도 채소로만 구성된 월남쌈 재료들. 왠지 보기만해도 몸이 건강해지는 재료들 같습니다.

워낙 고기류를 좋아하는지라 채소는 잘 안먹는 편인데 이번엔 고기류를 멀리한 채식남으로 도전을 해봐야겠습니다.

맛은 둘째치더라도 이 정도면 월남쌈 다이어트는 해볼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찾아본 바로는 월남쌈 칼로리는 550g 기준 840~50kcal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보통 짜장면 한그릇(840~50kcal)과 비교해도 월남쌈이 엄청 칼로리가 낮은 음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재료준비가 까다로워서 매일같이 다이어트음식으로 월남쌈을 먹기는 어렵겠습니다만 일주일에 3번정도 포만감을

주기엔 아주 적당한 음식이란 생각이 듭니다.

항상 월남쌈을 먹을때 '잘 만들어봐야지'하는 생각은 굴뚝같지만 이 또한 제맘대로 안되는게 현실입니다.

월남쌈은 쇠고기랑 많이 먹는걸로 알려져있지만 오리고리를 넣어먹어도 맛은 괜찮습니다.

그리고 다이어트에는 오리고기가 쇠고기보다 더 좋다라고 알고 있습니다.

모양은 이래보여도 맛이 좋은 월남쌈.

다시 한 번 싸봤는데 역시 이쁘게 나오지는 않네요.

그래도 나름 월남쌈은 자주 먹는편인데 쌈싸는 스킬이 여전히 부족한가 봅니다.

어쨌든 한 끼 식사로 위의 재료를 다 먹어보았는데 역시 포만감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채소로 되어있어서 몸이 가벼운 느낌도 들었구요. 이 정도면 월남쌈 다이어트 해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내일은 칼로리 낮은 음식을 많이 찾아서 다이어트 식단을 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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