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를 두 번 놀래킨 맥주가 하나 있습니다. 독일에서 날아온 파울라너 헤페바이스. 처음엔 캔맥주 가격에 놀랐구요.

두번짼 캔맥주 맛에 놀랐습니다. 파울라너 헤페바이스 캔맥주 가격은 무려 4,430원. 우와 진짜 비싸다. 대체 어떤맛이기에.

평소같음 혀를 내둘러차며 그냥 지나쳤겠지만 홈플러스 수입맥주 할인기간인지 9캔에 2만원에 판매. 가격싸군. 함 먹어봐?

언제 또 가격이 오를지 모르기에  몇개 집어와서 마셔보니 아니 이게 정말 캔맥주의 맛인가? 어떻게 이런 맛이 나오지?

감동. 태어나 이렇게 맛있는 캔맥주는 처음이었습니다. 생맥주는 어떤맛일지 상상도 안되는 엄청난 맛. 파울라너 헤페바이스.

오늘 웬지 파울라너 헤페바이스를 한 박스 구입하러 마트에 갈지도 모르겠네요.

너무도 맛있는 캔맥주. 파울라너 헤페바이스. 역사를 안 찾아볼수 없는 맛.

파울라너 헤페바이스는 1643년 독일 뮌헨지방에서 전통방식으로 자연숙성시켜 만든 효모가 살아있는 밀맥주로 풍부한

과일향이 특징이며 비타민을 함유한 저칼로리 맥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독일맥주라고 하는데요.

제게 있어 진정 최고로 맛있는 캔맥주로 등극. 당분간 파울라너 헤페바이스를 넘는 맥주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진정.

전용잔이 없어서 얼마전 구입한 호가든 전용잔에 캔맥주를 따라봤는데요. 그냥 따랐더니 맥주와 거품 비율이 안맞더군요.

그런데 파울라너 헤페바이스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네요?

 

1. 잔을 45도 기울여서 8/10만 따른다.

2. 그 후 병 또는 캔을 360도 천천히 흔들어 준다.

3. 잔에 파울라너 맥주를 가득 채운다.

 

여기서 2번 중요. 360도 천천히 흔들어주는 이유는 용기 밑에 침전물이 있는데 이건 헤페바이스 특유의 자연효모라고 합니다.

그래서 잘 한들어 마시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근데 그냥 막 따라마셔도 이건 너무 맛있습니다.

맥주맛을 오랫동안 지켜주는 쉽게 꺼지지 않는 거품. 거품도 이렇게 맛있구나라고 알려준 파울라너 헤페바이스.

입술에 닿는 순간부터 목넘김 이후까지 그 여운이 오랫동안 남아있는 파울라너 헤페바이스. 감탄사 연발이 계속되네요.

첫맛, 입안에 있는 맛, 목넘김의 맛, 그 이후의 맛까지 총 4가지 맛을 느낄 수 있는 파울라너 헤페바이스. 어메이징.

일반 맥주보다 둔탁한 모습. 부드러운 거품 알갱이의 모양. 특이한 점은 탄산이 올라오는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알콜도수 5.5%. 500ml. 정제수, 밀, 맥아, 이스트, 호프로 만들어진 파울라너 헤페바이스 캔맥주 가격 4,430원.

선뜻 구입하긴 어려운 가격이지만 한 번 맛보면 감탄사와 감동이 동시에 밀려오는 맛있는 캔맥주 파울라너 헤페바이스.

파울라너 헤페바이스가 세일한다면 그 기회 놓치지마시기 바랍니다. 그건 곧 캔맥주의 신세계를 만나는 것. 벌컥벌컥벌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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