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맥주와 함께 일본에 가면 꼭 마셨던 생맥주 중 하나인 부드러운 프리미엄 맥주 하나가 있습니다.

그 맥주이름은 바로 100% 올 몰트 비어 에비스(ALL MALT BEER YEBISU) 맥주인데요.

몇 년전 일본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너무나 재밌게 봐서 무작정 일본으로 출발.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에 갔다가 에비스 맥주라는 것이 있어 마셔봤는데 그 맛이 상당했던 걸로 지금도 기억합니다.

가격도 나름 고가였지만 그 가격이 납득이 갈만큼 충분히 맛이 좋았던 거품이 부드러운 프리미엄 맥주 에비스.

아쉽게도 국내 정식수입되는 맥주가 아닌지라 일본 혹은 해외에 가야만 맛 볼 수 있는 아주 귀한 맥주로 지금도 가끔

그 맥주맛이 땡기긴하지만 더 이상 일본은 갈일이 없을듯하여 이젠 그저 추억으로 남겨야만하는 에비스 맥주입니다.

다시 한 번 그 때 그 맛 그 감동을 느껴보구 싶네요. 이런 맥주도 있구나! 하면서 말입니다.

기린맥주사이에 끼어있는 에비스 맥주. 그런데 갑자기 궁금증 하나가 생겨납니다.

YEBISU는 에비스가 맞을까요? 아님 에비수가 맞을까요?

영어를 그대로 읽으면 예비수같기도하고 도대체 어떤게 맞는 말일까요?

YEBISU는 사람에 따라 에비수라고도하고 에비스라고도 하는데 제가 볼 땐 후자쪽이 맞는듯 합니다.

근거는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를 생각하시면 되겠는데요.

보통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라고 부르지 에비수 가든 플레이스라고 하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YEBISU는 에비스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닌가?

1887년에 탄생한 일본의 대표 프리미엄 맥주 에비스. 그 부드러운 맛을 언제쯤 다시 맛볼수 있을까요?

일본이 맥주공장을 다른 나라로 옮기면 가능할텐데 그런날이 오기는 할까요?

네덜란드에서 수입한 맥주, 바바리아 프리미엄 캔맥주입니다. 요즘 세계맥주 세일중이라 별별 맥주를 다 마셔보네요.

처음 마셔보는 네덜란드 맥주, 그 맛은 어떨지 많이 궁금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제 입맛엔 잘 안 맞습니다.

파울라너 헤페바이스랑 섞어마셔서 그랬을수도 있지만 두 맥주는 정말 많이 비교되더군요. 파울라너 헤페바이스 승.

맥주 색상, 거품 그리고 밀맥주 특유의 씁쓸한 맛은 있었지만 맛이 좀 가벼운 것 같구 별다른 특징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나름 네덜란드에선 잘 팔리는 맥주라고 하던데 제가 볼 땐 바바리아는 프리미엄 맥주로 불리기엔 약간 부족한 듯 싶습니다.

바바리아 맥주캔 디자인은 이렇습니다. 실버와 블루의 색상은 나쁘진 않았지만 맥주로 연상시키기엔 좀 부족해 보였구요.

원산지는 네덜란드이며 원료는 정제수, 보리맥아, 밀, 호프가 들어갔으며 알콜도수 5%, 500ml 용량. 가격은 3,480원 입니다. 

바바리아 전용 맥주잔이 있었음 참 좋았으련만 아쉽게도 스텔라 전용잔에 마시게 됐네요.

맥주거품은 일부러 만들어봤는데 눈으로봐도 입자는 곱게 느껴졌습니다. 근데 거품이 생각보다 빨리 꺼지더군요.

맥주 색상이 좀 진하게 나왔죠? 사실 바바리아 맥주 색상은 이렇게 진하지 않습니다. 밥상의 효과를 아주 톡톡히 봤네요. 

몇 캔 더 사왔기에 아직 섣부른 판단을 내리긴 어렵지만 씁쓸한 밀맛을 제외하곤 인상적이지 않은 네덜란드 맥주 바바리아.

역시 파울라너 헤페바이스랑 섞어마셔서 그랬던 걸까요? 깨끗한 맛과 목넘김은 괜찮았지만 그 외엔 별로인듯한 맥주.

추후 입안이 깨끗한 상태에서 마셔보고 다시 한 번 소감을 적어봐야겠네요. 일단 잔에 따른 맥주는 벌컥벌컥벌컥.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