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아름다운(?) 호가든 전용잔입니다. 용량은 660ml로 330ml 호가든 전용잔 두배라고해서 더블잔으로도 불립니다.

어렵사리 겨우 호가든 잔을 구했건만 짝퉁이란 말이 있네요. 그래도 크고 아름답기에 일반 맥주잔으로 추천해봅니다.

아, 물론 국내에서 판매되는 호가든 맥주는 비추입니다. 맛이 나쁘진 않지만 호가든 맥주는 국내에서 제조되구 있어요.

호가든 비추 이유는 바로 괘씸죄. 지난 번 멋 모르고 호가든 맥주를 수입맥주로 추천글 썼다가 덧글로 많이 혼났습니다.

호가든은 국내에서 제조된 맥주이며 제가 잘못된 정보를 알고 계신것 같다고 쓴소리를 좀 들었는데 어찌나 창피하던지.

그리고 며칠있다가 뉴스에서도 나왔었죠? 호가든은 국내제조임에도 불구하고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구 말이죠. 에잉.

아무튼 호가든맥주얘기는 여까지구요. 다시 호가든 전용잔 이야기로 넘어와 보겠습니다. 호가든 전용잔이 말이 많은 이유.

그건 바로 컵에 새겨져 있지 않은 몇 가지 글자때문입니다. 해외에서 판매되는 호가든 잔하고 표기법이 좀 다르더라구요.

해외에서는 제조사 SaHm 과 몇몇 글자가 있는 반면에 국내에서 나온 호가든 전용잔은 그런 글자가 없습니다.

그냥 딱 Hoegaarden, 그리고 용량 50cl. 다른 문구는 없습니다. 그래서 짝퉁소리를 듣는건지. 참 어렵게 구한건데.ㅠㅠ

가짜면 어떻습니까? 만족하며 쓰면 되죠. 어쨌든 어렵사리 수소문해서 구입한 660ml 호가든 전용잔의 크기.

그 크기는 과연 어느 정도 될까요? 사실 첫번째 사진만으론 이게 큰 잔인지 작은 잔인지 알기가 어려운데요.

그래서 몇 가지 잔과 2리터 물통을 놓고 비교해 보았습니다. 우선 소주잔. 재미로 옆에 놓아봤는데 당근 비교불가.

330ml 혹은 350ml의 크기로 보여지는 일반 맥주잔. 역시 660ml 대용량 호가든 전용잔에 비교가 될 순 없겠죠?

그나마 2리터짜리 생수통 정도는 되야 대충 그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호가든 전용잔.

오른쪽에 보이는 맥주는 650ml 카스후레시입니다. 이 병맥주에 든 맥주를 한 번에 담을 수 있는 잔은 별로 없는데요.

660ml 호가든 전용잔은 그게 가능합니다. 카스 650ml를 전부 따라도 호가든 전용잔에 공간이 좀 남더라구요. 

국산맥주임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거품을 만들어주는 호가든 전용잔. 맥주맛도 맥주잔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다니 넘 좋네요.

왼쪽은 드라이피니쉬D, 오른쪽은 카스후레쉬. 색상차이가 많이 나는군요. 이번에 첨 알았다는.

왼쪽은 330ml, 오른쪽은 330ml의 딱 두배인 660ml 호가든 전용잔. 역시 더블잔으로 불릴만큼 크기가 아주 큽니다.

장점으로는 맥주를 자주 따라 마실 필요가 없다는 점, 맥주의 시원함을 오랫동안 유지시켜주는 점이 있구요.

단점으로는 판매되는 것이 아니기에 구하기가 어렵고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점? 정도가 되겠네요.

맥주를 자주 따라마시기 귀찮을 때, 서로 주거니 받거니 귀찮을 때는 660ml 대용량 맥주잔을 추천해봅니다. 벌컥벌컥벌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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