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전에 하는 '영화가 좋다' 프로를 보다 알게된 3096일. 재밌겠다 싶어 상영관을 찾아보니 한군데 밖에 없습니다.

상영관은 서울시 중구에 있는 대한극장. 집과 극장사이가 멀어 아무래도 이 영화, 극장에서 보긴 어려울 듯 보입니다.

DVD로 곧 나오겠지 싶었는데 이미 해외에서는 블루레이로 출시가 되었네요. 그러고보니 3096일 소설책도 있었다는.

3096일이란 영화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1998년 나타샤 캄푸쉬라는 한 아이가 납치를 당합니다. 그리고 지하에 감금을

당하고 마는데요. 그런데 놀랍게도 범인은 이웃에 살고 있는 남자. 수백명의 경찰이 아이를 찾아나섰지만 지하에 갇힌

아이를 찾기는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결코 짧지않은 기간 8년, 3096일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아이는 감금이 됩니다.

8년간 아이를 납치해서 감금, 폭행, 학대로 일삼으며 절대복종할 것을 요구하는 납치범. 그리고 8년 후 어느날.

나타샤 캄푸쉬는 납치범이 방심한 사이 탈출을 시도하는데요. 과연 3096일동안 납치, 감금된 여주인공은 나타샤 캄푸쉬는

납치범으로부터 무사히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네. 탈출에 성공했구요. 그 과정을 책도 냈구 영화로도 나왔습니다.

3096일, 이렇게 말입니다.

어두컴컴한 지하, 한줄기 빛이 내려오는 곳을 바라보는 여주인공의 해외 포스터 3096일.

8년동안 이런 어두운 곳에 갇혀있었다니.

사정없이 펀치를 날리고 싶은 납치범의 모습.

영화를 못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납치범이 이웃에 사는 남자라고 한다면 아마도 면식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보통 범죄는 면식범소행이 높다고 하니 잘 아는 사람도 항시 조심 또 조심.

납치범에게 잡혀가도 이렇다할 저항을 할 수 없는 아이의 모습. 대낮에 이런 대범한 납치가 가능하다니 참 무섭습니다.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기에 이 장면은 어찌보면 더욱 섬찟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납치 당시 나이 10살.

이유도 모른체 납치, 감금, 폭행, 사육을 당하는 주인공. 납치된 기간동안 얼마나 무섭고 두려웠을지.

이 아이의 부모들은 또 얼마나 애타게 아이를 찾았을지. 생각만해도 치가 떨립니다.

그래서 납치, 감금은 절대 있어서는 안되며 이느 중벌로 다스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납치감금영화 3096일은 결론이 이미 나있습니다.

다만 충격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기에 소중한 자녀가 있다면 한 번쯤 꼭 봐야한다고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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