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입니다. 독서의 계절이죠. 가을은 마음의 양식을 살찌우는 계절이지만 동시에 몸 살찌기에도 좋은 계절입니다.

긴 팔을 입기시작하는 계절 가을. 덕분에 여름철 한껏 뽐내던 몸매는 가을을 만나면서 서서히 불어나기 시작합니다.

아니 어떻게 만든 몸인데 이러다 도로 살찌는 것 아냐? 이렇게 걱정하시는 분들. 운동 소홀히 하시면 안되구요.

오늘부터 자전거를 탑시다. 갑자가 자전거이야기를 꺼내니 좀 쌩뚱맞습니다만 전 선선한 가을에 자전거를 많이 탑니다.

서울 한강에서 인천 아라뱃길, 인천 아라뱃길에서 서울 한강까지 자전거 라이딩 코스로 좋은 곳은 따로 있는 건 아니구요.

그저 길따라 강따라 사람따라 가면 됩니다. 이정표가 잘 나와있기때문에 굳이 자전거 라이딩 코스를 고를 필욘 없어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라이딩 코스를 정하는게 가장 중요할 뿐.

헥헥헥. 벌써 지쳤네요. 지금 보시는 이곳은 인천 아라뱃길입니다. 자전거 타다가 잠시 사진 한장 찍어봤는데요.

여긴 서울에서 자전거 라이딩 코스로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저는 인천 사람인지라 서울 한강까지 코스선택.

보통 컨디션 좋은날엔 한강 여의도까지 다녀오구요. 컨디션 별로인 날엔 한국수자원공사건물까지 다녀옵니다.

오늘은 날씨가 무척이나 좋아서 자전거 타고 한강까지 다녀왔는데 날씨가 선선해서 라이딩하기 최고로 좋은 날씨였습니다. 

자전거길 인증도장을 찍는 곳에서 잠시 휴식. 여기서 사람들이 참 많이 쉽니다. 물도 마시구요. 음료수도 마시구요.

화장실도 있습니다. 장거리 라이딩을 하실 예정이면 여기서 화장실을 꼭 들렀다 가세요. 

 

 

파란하늘, 하얀 뭉게구름, 그 아래 한강에서 여유롭게 배놀이를 즐기는 사람들. 나는 언제 저런거 타보려나. 부럽군요.

저는 헥헥대며 자전거를 타는데 말이죠.

 

 

 

서울 한강 여의도 63빌딩 도착. 생각보다 빨리 왔네요. 인천에서 2시간정도 걸린 것 같구요. 풍경이 그럴듯 합니다. 

대한민국의 상징물이었던 63빌딩. 옛날엔 참 멋있게 봤었는데 지금보니 그냥 그렇네요. 워낙 좋은 건물들이 많이 생겨서. 

숨돌리면서 음료수 한 잔 마시고 다시 돌아가야겠습니다. 올 때는 쉬웠는데 갈 때는 역풍때문에 좀 힘들거라 예상되네요.

다음 주말에 다시 올 것을 약속하며 찰칵. 여기까지가 인천 아라뱃길에서 서울 한강까지 자전거 라이딩 코스였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