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헉, 오늘로써 다이어트 3일차입니다. 어제는 정말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일 마치고 집에 갔더니 돼지고기가 듬뿍들어간 김치찌개냄새가 콧속으로 사르르.

'하얀 쌀밥에 김치찌개를 먹고 싶다, 이대로 포기할까? 아, 어떻게 해야하나.' 환장할 지경입니다.

이제 이틀밖에 안됐는데 다이어트가 이정도로 힘이 들줄은 전엔 생각도 못했습니다.

어제는 정말 밥통 앞에서 엄청많이 고민을 했습니다. 다행히도 물 두컵 마시고 고픈배를 잘 달래주었구요.

지금은 다이어트 3일차입니다. 음식은 어떻게든 참아보겠지만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제 후각의 상태입니다.

밖에서든 집에서든 작은 냄새하나까지 놓치지 않을정도로 음식냄새에 상당히 예민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다이어트 기간동안엔 마스크를 쓰고 생활할까 심히 고민중입니다.

음식냄새가 너무 괴롭습니다.

'아, 호박고구마다. 정준하와 강민경이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고구마 다이어트.'

첫째날은 대추방울토마토 식단, 둘째날은 양배추 식단, 셋째날은 호박고구마 다이어트 식단을 준비해보았습니다.

오늘은 그나마 소화가 천천히되는 호박고구마를 준비해서 상당히 기분이 좋은상태입니다.

아무래도 첫째, 둘째날에 먹은 음식보다는 소화가 늦게 될거라는 생각에 다이어트 3일차도 무사히 보낼듯 싶습니다.

참고로 호박고구마 칼로리는 100g 154kcal입니다. 일반고구마 칼로리는 100g 128kcal. 헉, 일반고구마보다 고칼로리.

전엔 이렇게 음식 칼로리를 따지면서 먹진 않았는데 다이어트를 하다보니 하나하나 따지게 되네요.

사진속에 있는 수 많은 호박고구마. 오븐으로 구운겁니다. 그래서 냄새가 살아있네요.

마음같아선 사진속 고구마를 하루만에 다 먹고싶지만 그렇다면 다이어트하고 거리가 멀어지겠죠?

오늘은 아침은 건너뛰고 점심, 저녁에 작은 크기의 호박고구마를 2~3개씩 먹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좀 전에 호박고구마로 점심식사를 마쳤는데 으아, 고구마맛이 엄청 달콤합니다. 행복하네요.

어서 저녁시간이 와서 나머지 호박고구마도 먹기를 바라며. 냠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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