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영화를 좋아하십니까? 그렇담 엄청 빠르고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하는 브래드피트의 좀비영화 월드워z를 추천합니다.
처음 월드워z 예고편과 스틸샷을 보고 전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마치 대니보일의 28일후에 나온 런닝좀비와 잭 스나이더의 새벽의 저주의 물량좀비를 합친 것 같다고 말이죠.
최초의 좀비영화에서 좀비들이 천천히 어슬렁어슬렁 걸었다면 영화 월드워z 좀비는 진화의 진화를 거듭.
더 강하고 더 빠르게 움직여서 더 이상 좀비들을 피하긴 어려워진 설정이랄까요? 물론 그만큼 생존확률도 떨어지겠죠.
이전 좀비영화에선 천천히 움직이던 좀비의 미덕으로 어찌어찌 피해다녔건만 월드워z에서는 그게 불가능해졌습니다.
절대로 더 이상 그런모습은 볼 수가 없구요. 살기위해선 무조건 달리고 또 달려야만 합니다. 경찰, 군인들도 마찬가지.
좀비영화 월드워z에선 지옥의 모습, 아비규환이 따로 없습니다. 내가 보는 것이 곧 좀비지옥. 영화 월드워z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브래드피트 주연의 좀비영화 월드워z는 엄청난 스케일에도 불구하고 긴장감은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아니, 이렇게 강하고 빠른 좀비가 스크린에서 떼거지로 날뛰는데 무섭지가 않다니, 아니 이게 어찌된 일일까요?
솔직히 28일후나 새벽의 저주 좀비영화만 하더래도 영화보는내내 긴장감을 늦출수가 없었습니다. 깜놀도 많이했구요.
아쉽게도 월드워z는 그런게 없었습니다. 이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배우 브래드피트가 주연이어서 그럴수도 있구요.
이야기를 끌고 가는 주인공은 안죽을테니까 대충 안심하고 보는 것일수도. 차라리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이었다면.
어쨌든 그러다보니 무섭거나 긴장했던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구요. 좀비물량공세는 펼쳤지만 액션영화로 보기에도 그닥.
월드워z는 그냥 하나만 생각하고 보셔야 합니다. 세계를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있는 좀비모습들.
월드워z 줄거리를 보면 세계곳곳에서 원인불명의 바이러스로 좀비가 생겨나고 그 좀비들로 인해 사람들이 좀비로 변하고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좀비들과 그 대책을 찾는 정도? 이 정도의 줄거리만 인지한 후 월드워z를 보시면 될 것 같구요.
현재 월드워z 평점은 8점이 좀 넘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좀비바이러스가 한국에서 시작됐다니. 이건 한국비화인가요?
긴장감이나 공포감이 크지않음에도 브래드피트 주연의 좀비영화 월드워z를 추천하는 이유. 그건 바로 볼거리입니다.
월드워z 예고편에서도 나왔지만 엄청난 물량의 좀비웨이브. 이건 기존 좀비영화에서 볼 수 없는 신선한 모습이었는데요.
물론 새벽의 저주에서도 엄청난 수의 좀비들이 나왔지만 월드워z의 좀비에 비하면 그건 완전 세발의 피입니다.
스틸샷 몇장을 올려놨는데 엄청난 물량의 좀비모습을 잠시 감상해 보시죠. 소위 진격의 모습을 떠올리는 좀비사다리.
서로 밀치고 떠밀고 할 것 없이 엄청난 속도로 몰아치는 좀비웨이브.
하늘길을 만들어 헬리콥터를 지상으로 떨어뜨리는 좀비웨이브. 보면서도 입이 쩍 벌어지는 만드는 모습들.
비록 물량에 촛점이 맞춰져 긴장감이나 공포감이 덜하긴했지만 신선지수로만 보자면 월드워z는 좀비영화로 추천해도
손색이 없는 영화라 할 수 있겠구요. 좀비영화에 처음 출연한 브래드피트의 연기만으로도 이 영화, 추천받아 마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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