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이것은 완전 똠양꿍 맛이다" 이마트 태국카레 레드커리를 맛 본 제 소감은 이렇습니다.
지난 번에 먹은 마싸만 커리는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이 번 레드커리 시식기는 어쩜 최악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예전에 태국레스토랑에 갔다가 먹어본 똠양꿍 스프. 아, 그 맛이 너무 강렬하여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스프색깔도 이쁘지 않을뿐더러 이건 화장품냄새인지 향수냄새인지 도무지 분간이 안갔던 똠양꿍.
한 동안 잊고 살았었는데 그 똠양꿍 맛과 내음을 태국레드커리에서 만나게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똠양꿍이 워낙 유명하고 세계3대스프로 소문나 있어 2번이나 도전해보았지만 실패. 이건 도저히 안되겠습니다.
전 참을 수도 없고 먹을 수도 없습니다. 비싼 음식이라고 해도 전 똠양꿍을 먹지 않겠습니다. 다짐했던 지난 날.
그런데 지금 제 눈 앞에는 제2의 똠양꿍이라 불러도 손색없는 레드커리가 떡하니 버티고 있습니다.
과연 다 먹을 수 있을진 모르겠으나 일단 시식기를 올려야하니 도전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자렌지에서 7분30초정도 돌려서 나온 똠양꿍 맛과 향기가 나는 레드커리.
마싸만 커리처럼 두툼한 치킨과 국물은 사진상으론 상당히 먹음직 스럽습니다.
참으로 다행인 것은 이 특유의 향이 PC로는 맡아볼 수 없다는 점. 천만 다행입니다.
밥 아래로 숨어버린 치킨들. 생긴건 그럴듯하지만 과연 레드커리의 그 맛은 어땠을까요?
역시 똠양꿍 맛이 살짝납니다. 하지만 똠양꿍처럼 아주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똠양꿍 맛이 나긴했지만 그냥저냥 먹을만했던 레드커리. 한국인으로서 일반인들에게 추천하기엔 좀 무리가 있어보이구요.
다만 태국음식을 좋아하신다면 레드커리는 무난하게 드실 수 있으리라봅니다. 물론 전 안먹을랍니다. 아직 적응이 안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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