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너무도 비싼 여름 과일 사진, 수박입니다. 수박 한 통에 3만원이 넘다니 도무지 믿을 수가 없네요. 도를 넘어선 가격.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올 여름도 다 가고 수박도 끝물인지라 더 이상 이런 비싼 과일은 보기 어렵겠지만 문제는 내년이네요.
올해 3만원이 넘었으니 내년엔 수박 한통에 4만원이 넘을 수도 있습니다. 말이 되냐구요? 원래 한 번 하기가 어렵지요.
한 번, 두 번 하다보면 4만원, 5만원 올리는 거, 전혀 문제될 게 없습니다. 수박 한 통에 5만원인 시대도 머잖아 올 것 같아요.
이제 돈 없으면 비싼 여름 과일로 등극할 달콤하고 맛좋은 시원한 수박은 꿈도 못 꿀 겁니다.
마트에서 파는 반토막 수박도 지금은 감사해야 할 듯. 분명 수박 4분의 1토막을 파는 시대도 올 것 같아요. 암울해.
예전엔 무더운 여름이면 온 가족 둘러앉아 선풍기 바람쐬며 먹던 여름 대표 과일 수박을 쪼개 먹고 씨로 장난도 쳤었는데.
이것도 추억속에 남겠네요. 여름이 다 가고 이제 끝물이라 아쉽지만 내년엔 착한가격으로 왔으면 하는 바람.
서민이 접하기엔 너무도 비싼 가격에 팔린 여름 끝자락의 과일 수박. 내년엔 꼭 착한가격으로 다시 만나길 바래보며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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