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보시는 곳은 경기도 포천에 있는 산정호수입니다. 얼마전 다녀왔는데 포천 가볼만한곳으로 괜찮은 곳입니다.
산정호수는 수도권에 사시면 차로 금방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데 넉넉잡고 1시간 30분 정도? 그 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우리 가족이 산정호수로 놀러간 날은 평일이라 사람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정적이 느껴질 정도로 조용했구요.
가끔 식당을 지나칠때면 우리집 맛있다구 들어오라구 하는 식당 아주머니들의 정적깨는 소리만이 울렸습니다.
죄송하게도 점심은 집에서 싸온지라 오늘은 굳이 식당은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그걸 모르시기에 계속 우리를 부르시네요.
산정호수에 가면 한번씩 타고 왔던 오리배. 그런데 타이밍을 못 맞췄습니다. 점심시간이라고 자기들 밥먹는다고 안한다네요.
헐. 2시간이나 기다려야된다고해서 이번엔 못타고 왔습니다. 손님보다 밥이 더 중요했나? 오리배는 자주 못타는데 참.
딱히 특별한 것 없고 그냥 맑은공기 마시며 조각품들 감상하며 걷기좋은 산정호수. 언제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조각상.
말이라도 하면 인사라도 주고 받지. 언제나 묵묵한 표정의 그들입니다.
미로처럼 보이는 미로길. 저 멀리 보이는 건 명성산인가요? 듬성듬성 보이는 나무들의 빈자리가 보기 않좋네요.
원래 그런건지 산림이 훼손되서 그런건지. 식목일날 나무좀 심어주지. 그럼 잘 자랄텐데.
그렉존스의 패턴이라는 작품. 2005년도에 만들어졌구 사는 곳은 호주라고 하네요. 볼 때마다 특이한 작품.
일정한 패턴을 갖춘 작품으로 보는 각도와 그림자에 따라 모습이 달라보입니다. 한 바퀴 돌면서 볼만한 작품.
쇠로 얽히고 섥히고 해서 만든 거대한 인간조각품. 호수에도 2개 더 있죠. 그런데 산정호수 물이 좀 줄어든 걸까요?
호수에 있는 2개의 거대한 인간조각품은 보통 물에 잠겨있는데 이 날은 둘 다 물 밖에 나 있더라구요. 어찌된걸까요?
저 멀리 보이는 눈, 코, 입, 귀만 있는 조각상.
그리고 이건 무슨 생각을 하고 만든걸까요? 무엇을 많이 닮기는 했는데 입 밖으로 꺼내긴 애매한 작품이네요.
아이랑 바이킹도 타고 범버카도 타고 조각공원 한 바퀴 돌고 점심먹고 돌아온 산정호수. 바람쐬기 좋은 곳.
호수경치 좋은 곳. 포천 가볼만한곳으로 가장 무난한 곳. 산정호수 차량입장료는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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