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주에 방송한 SBS 스페셜 슈퍼맨을 찾아서, 영웅의 비밀을 이제서야 봤습니다. 전철에서 보는데 왜케 울컥했는지.
출근하는 동안 눈시울이 글썽글썽.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정말 영웅, 슈퍼맨을 만난 기분. 좋은프로입니다 SBS 스페셜은.
"대낮에 무참하게 살해되었습니다." "한 남성이 대로변에서 성폭행을 했습니다." "술에 취해 선로에 떨어졌습니다."
"끌려다니며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주변에는 보면서도 제지하지 않았습니다. 도운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들려오는 흉흉한 소식들. 나와 내 가족만 아니면 되기에 불의를 보고도 못 본척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
누군가 도움을 요청하는데 모른척 그 옆에 지나친다면? 반대로 내가 당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이 나를 그냥 지나친다면?
전자의 나와 후자의 나는 과연 어떤 기분이 들까요? 전자는 부끄럽고 후자는 간절한 도움이 필요할거란 생각이 듭니다.
이건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일이기에 누구에게나 전자, 후자같은 일은 언제든 생길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생사의 기로에 놓인 위기의 순간, 우리 앞에 나타나는 정의의 사람들, 우리는 그들을 영웅 슈퍼맨이라고 말합니다.
슈퍼맨이 탄생되는 순간. 누가 시켜서 그런것도 아니고 의무적인 것도 아닌데 이런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면 반드시 나타나
마치 지구인을 구하는 영웅 슈퍼맨처럼 그들은 탄생하게 됩니다. 그들의 모습은 우리와 같지만 그들행동은 특별합니다.
남들이 피하고 하지않고 모른체하는 일들은 그들은 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그런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다구요? 맞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슈퍼맨같은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는 영웅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나서야 할지 말아야 할지의 결단의 순간, 생각에 그칠 것인지 행동으로 옮길것인지의 차이라 생각되어집니다.
생각은 도와주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거. 저도 잘 압니다. 상황이 닥치면 생각처럼 쉽지 않은 일이기때문이죠.
만약 도와줬다가 내게 내 가족이 불행해질 수 있다면 누가 선뜻 나서서 도와줄 수 있겠습니까.
그렇기에 그들은 우리와 같은 모습이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고 대범한 그들. 그들은 영웅 슈퍼맨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SBS 스페셜 슈퍼맨을 찾아서, 영웅의 비밀에 소개된 분들. 정말 훌륭하고 감사합니다.
어디선가 누군가의 무슨일이 생기면 그들. 나 또한 부끄럽지않은 슈퍼맨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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