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오브 스틸 개봉 2주전에 개봉하는 애프터 어스(After Earth).

애프터 어스는 M. 나이트 샤말란이 메가폰을 잡고 윌스미스와 그의 아들이 출연하는 SF블록버스터 영화입니다.

예고편을 보면 영화분위기가 최근에 개봉한 톰크루즈의 오블리비언과 비슷한 느낌이 많이 드는데요.

스토리도 둘 다 지구가 멸망한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설정도 많이 유사한 것 같습니다.

저는 SF영화를 참 좋아하는 편입니다.

이유는 현실에서 보기힘든 상상력이 동원된 신기한 것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희안하게도 애프터 어스라는 영화는 톰크루즈 주연의 오블리비언처럼 확 땡기는 맛이 없습니다.

왜일까요? 전 SF영화를 좋아하는데 말이죠.

예고편을 보면 왠지 혹성탈출이나 아바타같은 어디서 많이 봤던 장면들이 자꾸 떠오릅니다.

설정은 3000년대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소품이나 복장은 전혀 신기한 구석이 없습니다.

거기에 애프터 어스의 식상한 줄거리가 한몫 더했는데요.

낯선 행성에 불시착했는데 지구더라.

1000년 전 인류가 버린 지구에 새로운 생명체가 생겨나고 전쟁을 시작한다.

아...이게 뭔가요. 슬퍼집니다.

예고편에서 보여지는 새로운 크리쳐들도 외계 생명체도 그저 그런 것 같구...

액션보다는 왠지 아버지와 아들과의 가족애가 느껴지는 영화같은데...

물론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대충 냄새가 풍겨지는 것이 썩 좋은 느낌은 아닙니다.

그래도 전 이 영화를 볼 것 같습니다.

애프터 어스는 SF영화이고 저는 SF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킬링타임용으로 괜찮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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