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만든 오리지널 흑맥주 웨팅어 슈바르쯔(슈바르츠)입니다. 이마트에서 마주친 이 녀석, 첫인상이 좋았습니다.

마치 발렌타인데이를 연상시키는 블랙과 레드의 적절한 조화, 가격은 저렴하지만 절대 저렴해 보이지 않는 녀석의 자태.

'그래, 오늘은 널 마셔보자' 하며 캔을 딱 집어들고 카트에 넣으려는 순간, 아, 흑맥주다. 이걸 어떡하지?

사실 전 흑맥주는 별로 좋아라하지 않습니다. 희안하게도 맥주는 꼭 보리색이어야한다는 고정관념이 있고 흑맥주 맛은

물론 향도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 웨팅어 슈바르쯔는 왠지 꼭 먹어봐야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흑맥주 특유의 맛을 싫어함에도 불구하고 웨팅어 슈바르쯔는 계산대에 오르게 되고 저와 함께 집으로 오게 됩니다.

뒤에 살짝 보이는 크래커 새우. 독일 흑맥주 웨팅어 슈바르쯔와 함께할 오늘의 안주 되겠습니다.

할인가 3,920원이라는 믿을 수 없는 가성비 최고의 맥주 안주로 다음에 기회되면 잠깐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웨팅어 슈바르쯔(슈바르츠), 용량 500ml, 알콜도수 4.9%, 물, 맥아, 호프로 만들었구요. 제조회사는 독일로 되어 있습니다.

흑맥주라는 이름에 맞게 맥주색깔은 완전 블랙입니다.

흑맥주의 거품은 캬라멜 색상이구요. 육안으로 부드럽게 보이는데 실제로도 부드럽습니다.

캬라멜 색상을 닮은 거품, 너무 빨리 사그라드네요. 맥주 거품 맛 보려면 따르자마자 바로 마셔야 할 듯.

이제 가장 중요한 웨팅어 슈바르쯔의 맛을 평가할 시간되겠습니다. 원래 흑맥주 맛을 싫어하는지라 나름 기대는 안했지만

웨팅어 특유의 부드러운 목넘김과 그 특유의 향은 그닥 나쁘진 않던데요? 다른 흑맥주와는 달리 거부감이 덜 들었습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요정도의 흑맥주 맛이라면 추천해도 괜찮을 듯 싶구요. 가격이상의 맛은 보장되는 것 같으니 기회되심

한 번쯤 드셔보실 것을 추천해봅니다. 그럼 크래커 새우와 흑맥주를 맛있게 냠냠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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